
- 이름
루시안 달튼
/ Lucian Dalton
- 나이
18 y
- 키/몸무게
167cm / 52kg
- 고유 마나색
smoke blue
- 주종원소 : 어둠


" 그러니 옆에 있어줄래? "
- 성격
1.씩씩한
2. 정이 많은
3. 성숙해진
4. 초조한
5. 때때로 짓궂은
- 4서클
고등부 3학기
제 11장 -
고장난 시계 속에서도 초침은 움직이고 있다.
Lucian Dalton

| Dalton
지식에 대한 탐구, 학구열이 매우 높은 가문. 이러한 성향 덕에 자연스레 연구직·교사직쪽에 종사하는 구성원들이 많다. 친인척들은 자신의 뜻대로 각지의 알로그랑에서 자유롭게 거주하고 그 대신 정기적인 모임을 가진다. 돌아가며 주최자가 되어 자신의 집에 초대하는 식이다. 달튼가 내에서는 한 가정에서 한 명의 아이를 양육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최대한의 애정과 지식을 쏟아주기 위함이다.) 강제적인 규율은 아니다. 최근 비마법사계에 대한 관심, 혹은 경계를 이유로 쥬우르에 들어가겠다는 이들도 적지않게 등장하는 추세이다. 도처에 달튼가에 대한 가십거리가 떠도는 등 가문 내 분위기는 꽤나 어수선한 상태.
소문,
"로리아 달튼이 바깥 세상으로 나갔다는 소문 들었어?"
"오랜만의 괴짜인가. 금방 돌아오겠지 뭐."
"이 사람 뭘 모르는군, 이미 연락두절된지 3년째라고. 그 사랑해 마지 않던 가족이!"
루시안이 15살이 되던 해, 언니 로리아는 더 많은 지식을 위해 바깥 세상으로 나섰다. 꼬박꼬박 연락할테니 염려말라던 약속이 무색하게도 라타니움을 떠난 뒤로부터 현재까지, 어떠한 소식도 닿지 않았다. 로리아와 연락이 끊긴 지 2년이 흘렀을 즈음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루시안은 언니의 빈자리를 채우기라도 하려는듯 아이같은 모습을 점차 지워나갔다.
| Family
엄마, 아빠, 그리고 두살 터울의 언니. 이례적으로 두 명 이상의 아이가 있는 가족이다.
Lauria Dalton. 루시안이 사랑하고 존경하는 친 언니. 언니에 관한 언급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그가 비마법사에게 무슨 일을 당했다던가, 가족을 져버렸을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저 묵묵히 기다릴뿐.
| Lucian
늘상 웃고있지만 쓸쓸해보여.
7월 8일 생 ㅡ 버드 푸드, 다시 만날 날까지
옅은 시나몬색 머리칼과 밝은 벽안. 피곤해보이는 안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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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 손에 착용한 반지는 루시안의 지팡이. 뒷면에 적혀있던 글씨는 닳고 헤져 자세히 보아야 겨우 알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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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손을 가만 두지 못한다. 아무것도 하지 않을 때라면 뭐라도 잡고 있어야 마음이 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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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달튼 특유의 학구열이라도 불타오른건지, 최근들어 닥치는대로 학문과 마법을 익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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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을 제대로 못 이루는 날이 많아졌다.
마법 > 중등수업을 수료하며 마법 실력은 어느정도 안정화되었으나 공부만큼은 이핑계 저핑계 대며 피해가던 루시안은 놀랍게도 근 2년 전부터 모든 수업에 성실히 임하기 시작했다. 아무리 애를 써도 그의 친언니만큼은 못미치지만, 그의 발 밑까지만이라도 닿길 바라는 마음으로. 잠이 오지 않는 날은 책을 보며 밤을 지새기도 한다. 주종 원소는 어둠이며 제 언니의 주종 원소였던 빛을 잘 다루고 싶어 따로 연습 중이다.
바깥 세상에 대하여 > 바깥 세상에는 뭐가 있을까. 눈부시게 아름다운 절경? 환상이라 여겼던 생물들이 실은 발에 채일 정도로 가득한게 아닐까? 그렇지 않고서야…
| Effie
루시안의 새로운 친구, 하얀털의 잉글리쉬 골든 리트리버.
보드랍고 복슬복슬한 털을 껴안으면 포근한 기분이 든다. 집에 머무는 동안 만큼은 항상 같이 다니며 잘 때도 꼭 붙어 잔다.
반려동물은 극구 반대하던 부모님이지만 언니가 떠난 뒤 외로워보이는 루시안을 위해 허락해준 모양이다.

1. 불편한 동행 / 이냐오 리마, 루시안 달튼
바깥 세상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함께 탐구하는 파트너
"로리아 달튼에 대해 알려줘." 오랜만에 만나서 한다는 말이 대뜸 그거라니. 목적은 자명했다. 자신의 연구를 진행하기 위해서. 지속되는 관심에 루시안은 이냐오가 불편하게 여겨지기 시작했고, 이냐오는 아랑곳 않는다. 바깥 세상, 그리고 비마법사라는 공동의 목표가 있는 한 상호간 틀림없이 도움이 될테니 함께 하는 수 밖에 없겠지.
2. 우리 분명, 처음엔 티타임이 목적이었지? / 루시안 달튼, 일레샤 라스티에
《그러게요. 어쩌다 이렇게 되어버렸는지는 모르겠지만요. 자, 이만 다시 재개할까요?》
나른한 오후, 빈 교실에서는 달그락 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가볍게 들린 티세트들은 한쪽에 차곡차곡 정리되어지고, 약간 남은 쿠키만이 작은 남겨진 채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언제부터 였더라, 대략 2년 전 쯤 부터일까? 수다를 떨며 간식을 먹을려고 만났던 무리는 자연스레 스터디모임이 되어버렸다. 애초에 파티를 열던 횟수가 줄어가던것, 점파 수다거리를 찾지 못하게 된 것도 이유일지 모른다.
어렸던 아이들은 이제 조금 더 진지하게 미래를 생각 해 볼 때가 되었고, 찻잔과 쿠키보단 지팡이와 책을 드는 일이 잦아졌다. 그러니 이 애매해진 모임을, 공부를 하며 가끔 간식을 먹는 정도로 취지를 바꾸는 것은 자연스러운 순서였을지도.
그럼에도 고등부를 맞아 주기적으로 사람을 만날 수 있다는 건 어쩌면 동심과 행복감을 꾸준 하게 이어갈 동기가 되었을지도 모른다. 루시아 달튼과 일레샤 라스티에가 적어도 연락이 끊기지 않았다는 점을 생각하면 말이다.
3. 제멋대로라고 생각해도 네가 혼자있는건 싫어. / 니베이아 플뢰르, 루시안 달튼
시작은 빛의 원소에 대해 집중적으로 공부하기 시작한 루시안에게 함께 연습하는게 어떻겠냐며 운을 뗀 일. 그 외에도 혼자 있을 때 곁에 함께 있어준다던가, 여러모로 필요할 때면 어김없이 나타나서 도움을 준다. 어쩌면 니베이아의 이기적인 마음으로 시작된 배려이지만 루시안 또한 달갑게 느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