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름
미하이 올테아누
/Mihai Olteanu
- 나이
17 y
- 키/몸무게
180cm/67kg
- 고유 마나색
화이트베이지
/White Beige
- 주종원소 : 어둠


" 그게 바로 내 영혼이야. "
모자 그늘 아래의 별처럼 빛나는 금색 눈. 왼눈 아래의 눈물점. 흘러내린 왼 옆머리. 어느덧 등허리까지 올 정도로 길어진 뒷머리는 하나로 묶고 다닌다. 눈처럼 금색으로 빛나는 천구의는 수공예로 주문 제작한 것. 고등부 1학기 약품 실험 중에 부상을 입어 손에 흉터가 남았는데, 흉터를 가릴 겸 천구의를 다룰 때 손이 미끄러지지 않도록 검은 가죽 장갑을 끼고 다닌다. 코트를 걸치긴 하지만 실내에선 가벼운 차림으로 있으며 아무 장식이 없는 검은 앵클 부츠를 신고 다닌다.
Mihai Olteanu
- 성격
1.방관자의 다정함
2. 은둔자의 비밀스러움
3. 어른스러움을 넘어
초월적인
- 4서클
고등부 3학기
(+추가6학기)
제 11장 -
비극과 사랑하는
당신의 운명을 별은 알고 있을 것이다.

1. 11세 여름,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올테아누의 비극이 이제 미하이의 뒤를 따라다니기 시작한 것 같았다. 다만 미하이는 위험한 순간을 운이 좋다고 밖에 설명할 수 없을 만큼 우연하게 수차례 비켜간다. 이를테면 미하이가 지나간 뒤에 계단이 무너진다든지.
미하이의 얼굴이 뒤로 물러난 다음에야 약품이 폭발한다든지. 그간 저주를 받았다고 생각했으나 이런 행운이 반복되자, 반대로 누군가의 가호를 받고 있다든지 축복을 받은 건 아닌지 의문을 가지게 된 듯. 그렇지만 이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 시초와 기원을 알 수 없는 한 일가의 사연을 이해하고 싶었기에 저주나 축복을 떠올렸을 뿐. 단지 다음엔 더 주의하자는 조심스러운 면이
강해지고 말았다. 여전히 존재했던 순간을 감사히 살아가겠다는 미하이지만 비극을 온전히 받아들이기 위해선 평범하게 살고
싶다는 생각도 버려야했다.
침착하고 차분하고 유난히 조숙했던 어릴 적 모습에서, 이젠 대다수 인생사에 달관한 듯한 모습을 보인다. 특히나 비극의 사랑을 받고 있고 벗어날 수 없단 느낌을 강하게 받은 뒤부터 스스로를 '비극의 연인'으로 여기고 있다. 누가 사랑에 대해 물어보면 '이미 서로 사랑하는 이가 있다'고 답한다. 상대에게 원하는 것이 없고 얽히고 싶지 않기에 반대로 상대에게 모질게 굴 이유도 없다. 미하이의
다정함은 또래에게서 느껴지는 친근함보다는 무감정에서 느껴지는 편안함에서 비롯된다.
2. 독립을 준비하고 있다. 이유는, 올테아누를 벗어나기 위해서. 새로운 집의 위치는 마티칼 부근. 마티칼 진입로이자 숲의 길목에 자리해있다. 아직 짓고 있는 중이며 터만 있는 수준. 마법으로 구조물을 만들 수 있게 되자 차근차근 골조를 세워나갔지만 설계도를
그려나가는 동시에 짓는 것이라 벽을 허물고 다시 세우길 반복하고 있다. 새 집은 2인 이상의 가족이 살기엔 비좁게 느껴질 만큼
아주 아담하다.
3. 점성학을 공부하는 이유는 다름 아닌 본인의 운명을 재해석하기 위해서. 새로운 관점으로 별을 읽고, 그 다음 다시 자신의 운명을 읽고, '본인 안에 갇힐 것이며 그로 인해 살아있는 한 외로이 지낼 것이다'란 운명을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을지 연구한다. 운명론자는 아니다. 하지만 미하이의 생은,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운명대로 흘러가고 있었다. 어머니는 운명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가르쳤다. 그리고 미하이도 운명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믿어왔다. 그러나 달라지지 않는 운명이었다. 그러니까, 운명을 어떻게든 바꿔보기
위한 미하이의 발버둥이라고 볼 수 있다.
4. 별점이나 카드점의 실력이 수준급이다. 장래희망이 점술사인 것은 아니나, 본인의 재능을 묻어둘 이유도 없다.
5. 검은 나비를 키운다. 어느 날부턴가 검은 나비가 올테아누 가 근처에서 날아다녔다고. 할아버지 아니면 오래 전 죽은 올테아누가 자신의 영혼을 데리러 온 게 아닐까, 그런 음울한 의미를 부여하기 좋았다. 이따금 미하이는 나비를 보고 신기해하는 친구에게 '그게 내 영혼이야'라고 농담한다.
6. 우등생은 아니지만 특정 과목에서 점수가 부족하지도 않다. 모든 과목에서 평균 혹은 평균 이상의 성적을 낸다. 여전히 마법사로서의 목표는 알로그랑을 안개와 더불어 완벽하게 보호해줄 '다정한 밤'을 내리는 것이지만 그 외에도 마나 순환학이나 원소 기록법-기억 이전- 등 여러 방면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흔히 말하는, 바깥 세상과 교류가 적은 은둔형 학자 같은 모습. 고등부 3학기부터는 흑마법, 특히 저주와 강령술에 관하여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이론상으로만 연구하는 수준으로, 흑마법에 본격적으로 손을 댔다고 보기엔 이르다. 흑마법에 관심을 가지고 있단 건 모두에게, 심지어 어머니에게도 비밀로 하고 있다.
7. 이력
11세 봄: 피에샤 입학 및 초등부 1학기 시작
11세 여름: 조부상으로 1학기를 휴학한다.
12세 봄: 초등부 3학기 수료
12세 여름: 초등부 추가 1학기 수료. 별자리 이야기 및 점성학 기초 위주. 이후 졸업시험 응시 및 통과.
12세 겨울: 중등부 1학기 시작
13세 여름: 중등부 3학기 수료
14세 겨울: 중등부 추가 4학기 수료/졸업시험 응시 및 통과
15세 봄: 고등부 1학기 진입
15세 겨울: 고등부 3학기 수료
17세 겨울: 고등부 추가 6학기 수료 중/졸업시험 준비

1. 여전히 친한 친구 / 미하이 올테아누, 니베이에 플뢰르
미하이의 주위에서 이상한 일이 일어난다지만, 니베이아와 있으면 괜찮았다. 어릴 적 우스갯소리로 수호천사가 되어달라고 한 적 있었는데 왜인지 그때 그 말대로 수호천사 비슷한 존재가 된 듯. 외에 미하이는 니베이아가 보고 싶어 하는 책을 어디선가 구해와 보여준다. 보고 싶어 하는 책이 무엇인지는... ... 비밀.
2. 올테아누와 두 제자 /노아 헬리오트로프, 미하이 올테아누
별을 구경했던 날에 자신의 어머니에게 점성술을 배워보자는 미하이의 제안은 노아에게 거부하기 어려운 기회였다. 노아의 말로는 처음 갔던 만물상은 으스스했는데 자주 다녔더니 괜찮다고. 서로 별에 대한 해석이 갈리고는 했지만 참고할 점이라며 의논도 하곤 했다. 그러나 한참 점성술을 배우다가 몇년 전부터 둘은 졸업이라도 했다는 듯이 마주치는 일이 줄었는데, 오랜만에 마주한 최근에는 조금 어색한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