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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로 메큅
/ Ro Mequiip
- 나이
16 y
- 키/몸무게
153cm / 40kg
- 고유 마나색
나이트 블루
(#040348)
- 주종원소 : 어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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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둠은 곧 시작을 의미해. "

  • 작고 마른 체구에 하얗다 못해 창백에 가까운 피부, 뿌옇고 푸른 빛의 눈동자. 어두운 푸른색의 머리칼이 그와 대조된다. 머리를 너무 길게 기른 탓에 불편을 느껴 한 갈래로 땋아내렸다. 풀어헤치면 어릴적 처럼 붕 뜨며 종아리 아래까지 닿는다. 귀찮아도 나름 관리는 하고 있는데, 원체 부스스한 머리는 어찌 개선되지가 않는다고. 아직까지도 자를 생각은 없다.

  • 눈꼬리가 위로 째져있고 눈동자는 가늘고 작아 다소 사나운 인상을 준다.

  • 양 끝 입꼬리가 밑으로 처져있다.

  • 교복 코트는 매일 입고 다니나, 추위를 크게 타지 않아 실내에서는 주로 벗고 다닌다.

  • 중등부 중반까지 내내 목에 두르고 다니던 하늘색 바탕의 고양이 패턴 스카프는 손목에 깔끔하게 매어놓았다. 왼쪽, 오른쪽의 여부는 불규칙적으로 바뀐다.

Ro Mequiip

- 성격
1. 유유자적
2. 앞을 바라보는
3. 다정한
4. 유연한 사고
- 3서클
​고등부 1학기
어둠-01.png
- 제 7장
어두운 숲속에서 길을 찾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테스트-01.png

01. Ro

 

 a. Personality

  - 기본적인 성격은 6년 전과 그리 달라지지 않았다.

  - 멍 때리는 습관이나 부주의함은 전보다는 나아졌으나, 아직도 가끔씩 물건을 잃는다.

  - 무덤덤한 말투이나 나름의 남을 의식하는 다정이 섞여있다. 그에 그 특유의 여유로움이 더해져 어느정도 편안한 분위기를 주곤 한다.

  - 여전히 평소에 말수가 많지도, 표정변화가 확실한 편도 아니지만, 단순한 감정 표현은 조금 더 확실해졌다. 로는 종종 제가 아끼는 사람들 앞에서 엷은 미소를 짓는다.

 

 b. Feature

  - 하루의 반절을 숲 속에서 보내던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매일 숲에 간다. 

  - 현재 쓰는 지팡이는 목에 매고 다니던 스카프. 로가 유일하게 잃어버리지 않은 물건이기 때문에 그걸 지팡이로 쓰면 어떻겠냐는 조언을 받았고, 실로 아직까지 쓰고 있다.

  - 밝은 광원을 직접 보지 못하기 때문에 빛이나 불 마법을 쓸 때는 초등부 합숙 시절 이냐오, 미아와의 합작인 부엉이 고글을 아직도 가끔 사용한다. 우스꽝스럽다고 핀잔받기도 하지만 본인은 마음에 들기 때문에 아랑곳 하지 않음.

 

 c. Information

  - 12월 19일 생.

  - 더 이상 이름 대신, 혹은 이름 뒤에 동물을 그려넣지 않는다.

  - 좋아하는 것은 자연의 모든 것, 꿀차… 그리고 자신이 아끼는 인간들.

  - 싫어하는 것은 눈이 아프도록 밝은 빛, 여름날의 열기, 이른 아침에 억지로 일어나는 일. 이전과 달라진 게 없다.

 

 

02. Mequiip

 

 a.Home

  - 알로그랑의 가장 변두리, 숲과 맞닿은 곳에 작지도 크지도 않은 가정집이 위치한다. 뒷마당이 넓다.

 

 b. Family

  - 4년 전 할머니께서 돌아가시는 한 차례 비극을 겪었으나 극복 후 여전히 단란하며 서로를 사랑하는 좋은 가정.

  - 어머니는 가구장인, 아버지는 조각가. 두 분 모두 마을에 이름이 나 있다. 오빠는 4년 전 쯤 피에샤를 졸업했다.

  - 로와 오빠는 어째선지 어색한 사이가 되었다. 밖에서 마주쳐도 인사는 커녕 본 체도 않고 그냥 지나간다.

 

 

03. Magic

 - 마나와 그 흐름을 느끼는 것은 나날이 늘어 이제는 수준급. 그러나 아직까지도 정제하는 기술이 그를 한참 따라가지 못한다.

 - 이를 의아하게 생각하는 선생님과 가족과의 면담을 통해 그 이유를 고등부 진급시험 도중 알아냈고, 그 이유란 인간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부족해서였다. 로는 인간의 본질, 의지, 운명, 이상… 이런 것에 관심을 가지지 않으며 쉽게 외면했으므로 마법사임에도 불구하고 그 답지 못했다. 마찬가지로 숙명 혹은 신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본 적 없기에 비마법사도 아닌, 차라리 짐승에 가까웠다. 고등부

진급 시험 도중 부터 이 문제의 타협점을 찾기 위한, 즉 ‘인간’을 알기 위한 노력을 시작했다.

 - 표면적인 이유는 마법 능력 증진이었으나 본질적으로 자신이 갈 길을 찾기 위해서였다. 로는 온전히 짐승도, 온전히 마법사도 아니었으니.

 - 아직까지도 일생을 꿰뚫는 뚜렷한 진로나 이유, 목표가 정해져 있지 않다. 당장은 졸업을 목표로 하는 중.

 - 현재의 소망은 부엉이로 변신하는 마법을 배우는 것. 아르파드 선생님께 도움을 받았으면 좋았을걸, 하고 자주 생각한다. 변신 마법은 홀로 찾아보고 있다. 동식물 사전이나 마법 관련 책을 많이 읽는다.

04. View

 

 a. Human being

  - 어릴 적부터 자연에 모든 관심을 쏟아버린 탓에 단 한 번도 생각하거나 고민해본 적 없었다. 여전히 인간에 대한 관념은 다른 또래들, 아니 평범한 어린아이들 보다도 희미하다. 현재는 차근차근 공부하며 알아가는 중이기에, 남의 가치관과 신념이 무엇이든 간에 주의 깊게 듣고 생각한다. 

  - 자신에게 의미가 있다고 여기는, 소중히 생각하는 사람들을 사랑할 줄 안다. 그것이 ‘인간’ 자체를 향한 애정은 아닌, 무척 1차원적인 감정이었으나 숲 속에서만 머물러 있던 로가 한 걸음 나아갈 의지를 가지게 한 계기가 된 것은 분명했다.

 

 b. Nature

  - 로가 나날이 커지는 무조건적인 동경과 안정, 그리고 애정을 느끼는 대상. 특히나 밤과 어둠에 대해서 더욱이. 이는 아직도 유효하며, 아마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c. Own life

  - 아직도 대다수의 사람들보다는 자연에 더 친숙함과 애정을 느끼며 여전히 그들과 동화되고 싶어한다. 그러나 인간으로 태어난

자신이 그럴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과, 자신이 아끼는, 자신을 아끼는 사람들 곁에서 떠나는 것이 과연 옳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에 로는 계속해서 갈등하고 있다.

  - 완전히 자연으로, 혹은 마법사로 살지 못한 자신에게 다소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면서도, 주저 앉지 않은 채 옳은 길을 찾고 있다.

 

 

05. Fiessha

 

 - 지난 가을에 진급 시험에 통과했다. 여유가 있던 방학 동안 종종 집이나 도서관 구석에서 책을 읽거나, 친구를 만나거나… 여느때

처럼 자연의 어둠을 즐겼다. 현재 고등부 1학기.

 - 이전보다는 성실한 학생이 되었으나, 이제야 겨우 중간에 미칠까 하는 정도이다. 관심이 없는 과목은 겨우 낙제를 면하고 있다.

  - 교내에서는 유명하거나 시선을 끄는 학생이 아니기에 대부분의 선생들과 선후배, 학우들과는 데면데면한 사이. 평판이 좋지도

나쁘지도 않다. 숲에 자주 있고 자연에 몰두한다는 점에서 특이하다는 평가는 있음.

 - 초등부 총 3년 = 13세 봄에 중등부 진급 / 중등부 총 3년 9개월 = 16세 겨울에 고등부에 진급한다. 학교 수업보다 자택에서 수업을 더 많이 했다. 원체 느긋한 탓에 평균보다도 진급 속도가 느린 편.

 

 

06. Friend

 

 - 중등부 시절부터 수리부엉이 친구가 생겼다. 이름은 따로 짓지 않았고, 그냥… 친구라고 부른다. 둥지에서 떨어진 어린 것을 치료하고 돌봐준 후에 다시 숲에 돌려보내주었으나 밤마다 로를 찾아온다. 그가 제 말을, 제가 그의 말을 알아듣기라도 하는 양 종종 그를 팔에 얹은 채 눈을 맞추고 말을 걸곤 한다. 한밤중 숲의 바람소리 속에 가끔씩 인간의 작은 말소리가 섞여 들려온다면, 아마 그의 친구와

조용히 대화를 나누는 로의 목소리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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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제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일만 남았어." / 로 메큅, 프림 리나드 

로와 프림은 길고 짧은 그 시간 동안 변함없이 함께했다. 프림에겐 밤을 함께 보낼 수 있는 친구였고 로에겐 하늘을 꿈꾸게 하는 친구였다. 프림은 여전히 로의 잃어버린 물건을 찾아주었고 로는 이제 제법 상냥한 미소를 돌려주었다. 조용한 밤하늘의 별과 달 같은 두 사람은 이제 종이비행기에 이름을 적어 날리는 일이 퍽이나 익숙해졌다. 다음엔 종이비행기가 없어도 하늘을 날자. 두 사람은 처음 만났을 때처럼 서로의 옆을 지켰다.

2. 밤 산책 친구 / 로 메큅, 노아 헬리오트로프


둘의 관심분야였던 밤하늘은 학기가 변하고도 밤의 숲에서 만나는 계기가 되었다. 어렸을 때는 가끔 부모님에게 들켜 나갈 수 없던 때도 있었지만 이제는 그럴 일이 없다. 이전처럼 별자리 이야기와 숲의 존재들에 대해 이야기 하기에는 너무나 여러번 주고 받았던 것이기 때문에 최근에는 로에게서 어둠 마법에 대해서 배우거나, 노아의 점성술 상대가 되곤 한다. 서로의 부족함을 채우는 것은 실로 밤하늘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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