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옛날 옛날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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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장-
끊임없이
이어지는 문장을 따라
연둣빛 바람이 흘러갔다.
이름
이냐오 리마 / Ignao Lima
나이
11
키/몸무게
125cm / 24kg
주종 원소
바람
고유 마나색
연두색
성격
- 몽상가
- 수줍음
- 감성적
- 호기심
- 괴짜
동그란 금속 안경과, 날카로운 눈매에 비해 어딘가 멍한 눈빛.
모자는 끝이 두 갈래로 나뉘는 형태.
머리는 길고 짧게 두가닥씩 땋았다.



수줍음은 많은 편이지만, 호기심을 못이기는 아이.
감성적으로, 제멋대로 움직이는 그를 누군가는 괴짜라 부르더라.
자기 세계에 빠져 세상을 바라보는 그는,
그래, 어쩌면…. 몽상가?
피에샤와 그리 멀지 않은 골목 뒷편에 위치한 책방, 그곳은 그의 집이자 아늑한 아지트이다.
책방 주인인 아버지와 글을 쓰는 어머니의 영향을 받았는지, 그도 퍽이나 책과 가까웠다.
친구들과 뛰놀기보단 동화나 전설, 역사책이 더 흥미로운지, 표지를 펼친 후에는 그 앞에서 밥을 먹거나 뒹굴며 낮잠을 자더라도 결코 책을 덮는 일이 없었다.
책방으론 모자라 피에샤의 도서관까지 곧잘 들락거리곤 했는데, 자리로 돌아오지않는 오래된 서적 한두권은 꼭 책방에서 발견됐다나 뭐라나.
꼭 책이 아니어도 '이야기'라면 뭐든 좋아하는 것 같다. 극장이나, 시장판, 싸움 현장 같은 곳에서 자주 출몰한다고도 하니.
간혹, 그는 보기에 얌전하고 눈에 띄지 않을 뿐이며, 악동이나 다름 없다고도 주장하는 사람이 있는데 근거는 없다.
성격으로 봐선 친화력은 적지만, 사람을 좋아하는 것은 틀림 없다....고 그의 아버지가 호언장담 하지만 이 역시 근거는 없다.
사람마다 그에 대해 다르게 이야기하는 것이, 아무래도 종잡을 수가 없는 아이.
아무튼 사고방식이 심상치 않다고 하는 것이 좋겠다.
아는 것이 많아지며 자연스레 지적인 호기심도 늘었으나 학문에 깊은 뜻은 없어보인다. 그저 흥미 위주로 파고들 뿐인 문학소년.
다행히 마법은 '흥미'의 범주에 들어가는지 꽤 의욕있어 보였고, 또래와 비슷한 시기에 평범하게 마나를 사용하는 법을 배웠다.
잘하지도, 못하지도 않는 정도로, 평범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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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털모양의 금속 책갈피를 들고다닌다. 지팡이로 사용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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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켜보는 시선이 느껴진다면, 당황하지 말고 말을 걸어 내쫓거나, 대놓고 물어보게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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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어(indoor)파, 덕분에 피부가 곱고 하얗다. 그를 움직이게 하고 싶다면 그만한 흥밋거리가 필요하다.

1. 종잡을 수 없는 소악마들! / 이냐오 리마, 노아 헬리오트로프
: '어른이 되는 마법 샘물' 사건, 혹시 기억하나요? 언젠가, 마을에 꼭꼭 숨겨진 어떤 웅덩이에 고인 물을 마시면 금세 어른이 될 수 있다는 소문이 퍼졌었죠. 노아와 이냐오를 선두로 아이들은 샘물을 향해 달려갔습니다. 그러나 얼마 후, 우리들은 어른이 되긴 커녕 심한 복통에 시달리고 말았습니다.
아는 사람들은 알아요, 그 샘물은 노아와 이냐오가 '젊어지는 샘물'을 읽고 만들어낸 '가짜 샘물'이라는 것을.... 그리고 그 장난으로 인해 어른들께 엄청나게 혼났다는 것을요.
너희 둘, 이런 장난이 벌써 한두 번이 아닌 거 알지?
2. 올테아누이기 때문에 관심이 가! / 미하이 올테아누, 이냐오 리마
: 이상한 만물상과 올테아누에 관심을 가지는 이냐오, 이냐오 앞에선 이상한 사람이 되지만, 어쨌거나 올테아누에 방문해주고 마법약을 구매해주는 이냐오와 어울려주는 미하이.
'올테아누는 이상하다!'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믿어버리는 이냐오에게 가짜 별점을 봐주어 나쁜 운명을 전달해주는 등…… 알게 모르게 화풀이를 하기도.
3. 라타니움 피에샤 최정예 독서토론회 / 루즈 벨벳, 위니프레드 루치츠카, 노아 헬리오트로프, 이냐오 리마
: 기초 마법서의 저자, 로스티슬라프 아르세니. 그가 죽음을 앞두고 남긴 한마디는… 전세계 독서광들을 도서관으로 향하게 만들었다.
"나의 보물? 원한다면 출판하도록 하지.... 잘 찾아봐. 이 세상 전부를 그 책에 담아두고 왔으니까."
세상은... 대 독서 시대를 맞는다!
....그래서 생긴게 이 [라타니움 피에샤 최정예 독서토론회] 라는 거지. 궁극의 서적을 찾아낼 때까지 우리는 계속 읽고, 읽고, 또 읽는거야! 물론 감상평도 잊지 마! 내일 도서관에서 만나자. 궁극서를 찾는 그날까지! (귀여운 마법책 그림이 그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