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밤이 더 길었으면 좋겠어... "
제 7장-
어둠 속에서 차분히
귀를 기울이기 시작했다.
이름
로 메큅 / Ro Mequiip
나이
10
키/몸무게
123cm / 23kg
주종 원소
어둠
고유 마나색
나이트 블루 (#040348)
성격
- 유유자적
- 무덤덤한
- 남을 잘 따르는
- 솔직한
- 부주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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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마른 체구에 하얗다 못해 창백에 가까운 피부, 뿌옇고 푸른 빛의 눈동자. 그에 대조되는 어두운 푸른색의 부스스한 머리칼이 붕 뜬 채 마구 뻗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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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꼬리가 위로 째져있고 눈동자는 가늘고 작아 다소 사나운 인상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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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끝 입꼬리가 밑으로 처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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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복의 리폼은 없으나, 목에 항상 하늘색 바탕의 고양이 패턴 스카프를 매고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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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Ro
a. Persona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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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수가 적을 뿐더러 감정표현이 크지 않아 속내를 알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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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혼자 다니며 아웃사이더 기질이 짙으나, 사람을 싫어하는 것은 아니라 의외로 먼저 다가갈 때가 꽤나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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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을 일절 하지 않는다. 그럴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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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부주의한 면이 있다. 예를 들어 책 여러 권을 들고가다가 세 걸음에 한 권 씩 떨어뜨린다던가, 지팡이를 잃어버리거나 높은 문턱에 걸려 곧잘 넘어지고 마는...
b. Fe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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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허공을 보며 멍 때리거나 가까운 숲 속 그늘 아래서 돌아다니는 것으로 하루를 보내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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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팡이를 잘 잃어버려 자주 바뀐다. 3~4주에 한 번 꼴. 현재 사용하는 것은 숲에 있던 나뭇가지를 주워온 것을 오빠가 깔끔하게 다듬어 준 것. 손잡이 부분에 이름 대신 작은 부엉이 그림이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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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빛에 있어서는 남들보다도 특히 민감하다. 밝은 광원을 마주하지 못한다.
c. Inform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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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9일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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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칭은 로로. 거의 부모님만 그렇게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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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대신, 혹은 이름 뒤에 부엉이나 고양이 그림을 그려넣는 걸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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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것은 한밤중, 숲, 야행성 동물과 그 울음소리(특히 부엉이나 고양이), 다리가 많은 벌레. 보통 자연 그대로의 것이면 모두 좋아하는 듯. 예외적으로 따듯한 꿀차도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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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어하는 것은 눈이 아프도록 밝은 빛, 여름날의 열기, 이른 아침에 억지로 일어나는 일.
2. Mequiip
a. 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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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그랑의 가장 변두리, 숲과 맞닿은 곳에 작지도 크지도 않은 가정집이 위치한다. 뒷마당이 넓다.
b. Fam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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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은 할머니, 어머니, 아버지, 오빠 그리고 본인 이렇게 다섯으로 이루어져 있다. 화목한 가정. 부모님 금슬이 좋으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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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가구장인, 아버지는 조각가. 두 분 모두 마을에 이름이 나 있다. 할머니 또한 젊은 시절 목공예로 유명했으나 연로하셔서 쉬고 계신다. 오빠는 현재 피에샤 고등부 재학생. 졸업 시험 준비 중이다.
3. Mag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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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나를 느끼는 것에 매우 뛰어나나, 그를 정제하는 기술은 온 가족이 총동원 되어 열심히 가르친 것 치고는 실력이 그닥이다. 불안한 형태의 서클을 간신히 만들어 내어 피에샤에 입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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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에 대해 대단한 학구심이나 마법사로서의 목표 같은 건 존재하지 않는다. 어릴 때부터 마법이라는 개념을 접했고, 다들 쓰니까 잘 쓰면 편하겠구나 싶어 배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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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종원소인 어둠을 마음에 들어하긴 하나 바람 또한 주종원소로 두고 싶어 한다. 바람을 잘 다루면 비행마법도 잘 다루어서 새처럼 하늘을 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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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빛의 마법을 다루는 것을 특히 어려워 한다.
4. Fiess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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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해 가르치는 입장에서 좋은 학생은 아니다. 수업시간에 멍 때리는 일이 잦으며 행동도 느리고 마법 능력도 그리 뛰어난 편이 아니니까 말이다. 그나마 반항적인 성향이 아니기에 어른들, 친구들이나 선생님 말은 잘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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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하게 열정적으로 듣고 좋아하는 과목은 별자리 이야기. 점술학에 관심이 있다기보다는 단순히 별자리를 좋아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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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파드 선생님을 좋아한다. 교내에서 만나면 뒤꽁무니를 졸졸 따라다니며 가끔씩 말을 건다. 고양이로 변신한 마법사가 아니라 그냥 마법사 고양이로 여기고 있다.

1. "나중에는 같이 종이비행기를 타고 날아보자." / 로 메큅, 프림 리나드
: 로는 얼핏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 보여도, 이따금 그 옆에 프림이 앉아있었다. … 로가 흘리고 간 지팡이며 소지품을 마치 헨젤과 그레텔처럼 빵가루 대신 주워 쫓아가는 역할은 프림의 몫이었다. 그렇게 도달한 곳은 과자집이 아니라 로의 곁이었으니,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친구가 된 모양이다. 로가 말없이 내민 나무 열매에 입꼬리를 올리는 것도 잠깐, 프림은 말 수 적은 친구를 옆에 두고 종종 마법으로 종이비행기를 날렸는데, 뚫어져라 바라보는 로의 시선을 알아차리지 못할 정도로 둔하지 않았다. 그래서 프림은 그렇게 물었다. "같이 날려 볼래?" 언젠가 두 사람은 함께 커다란 종이비행기를 날릴 수 있을까?
2. 어둠의 자식들 / 만티카 스보타 , 로 메큅
: 어릴적 만티카가 밤에 묘지로 가는 도중 길을 잃었을때, 때마침 산책을 즐기던 로의 도움을 받았다! 야맹증이 있는 만티카로서는 불빛 하나 없이 어둠 속을 잘도 다니는 로가 상당히 신기한 듯. 이후에도 가끔씩 마주치면 같이 밤산책을 하는 사이가 되었다.
3. 그 많던 치즈는 누가 다 먹었나. / 로 메큅, 샤샤 크랜베리
: 입학 이후 작은 집에서만 지내 길눈이 어두운 샤샤가 자신의 친구인 치즈를 찾으러 한밤중의 외출에서 사건은 벌어진다. 복도 끝에서 반짝이는 두 눈동자와 마주친 샤샤는 얼굴이 굳으며 걸어왔던 길을 되돌아 뛰었고 다소 짧은 추격전을 끝으로 알고 보니 두 눈의 주인은 같은 학교 동급생인 로 메큅이었던 것이다. 둘은 한밤중의 소란을 피우곤 결국 함께 치즈를 찾으러 다닌다. 이러한 인연으로 한밤중에 복도에서 반짝이는 눈과 그뒤에 숨은 형체를 발견한다면 오늘도 어김없이 외출 병이 돋은 치즈를 찾아다니는 그들일 것이다.
4. 하늘에는 빛도 어둠도 있어. / 노아 헬리오트로프, 로 메큅
: 밤의 장막이 깔리고 별이 총총 눈을 뜨면 그들은 각각 제 집의 지붕 위에서, 밤의 숲에서 그것을 바라본다. 가끔 둘은 저녁 숲에서 마주치는데 그럴때마다 노아는 책에서 읽은 별의 이야기를, 로는 항상 거닐던 숲의 이야기를 나누곤 한다.